5주째 "걷고 또 걷고" in Venice 베니스에서의 실질적인 첫 날. 어제는 짐 끌고 고생하느라 베니스를 느낄 틈이 없었다. 바다 위에 사람의 손으로 건설됐다는 베니스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지 궁금하다. 예전 베니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베니스의 현재 건물 밑 땅에는 로마시대로부터 건.. 여행 이야기 2015.01.26
34일째 "1,20유로와 1유로" in Venice 며칠 전 슈퍼에서 햄버거용 고기 패티가 있는 걸 보았다. 그냥 굽기만 하면 되게 둥그렇게 모양이 되어있었고, 고기도 아주 두툼했다. 빵 파는 코너에서도 제대로 된 햄버거용 빵을 팔고 있어 우리는 햄버거를 만들어 점심을 먹자는데 의기투합했고, 오늘 베니스 가는 길에 먹을 .. 여행 이야기 2015.01.25
33일째 "판단 미스" in Milano 오늘은 밀라노 북쪽에 있는 코모(como)라는 도시에 다녀왔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밀라노 관광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일정에 넣게 되었다. 코모는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호수(어제 블로그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라고 했는데, 세계가 아니라 유럽이라고 한다)가 있는 도시이.. 여행 이야기 2015.01.24
32일째 "하루만에 마친 밀라노 관광" in Milano 하루만에 밀라노 관광을 다 한 것 같다. 성당 두 곳, 미술관 두 곳을 가니 딱히 다른 갈만한 곳이 없다. 대부분의 것들이 두오모 역 근처에 있어 이동시간이 짧아 그리된 것 같기도 하다.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이고 아울러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걸로 유명한 모양인데, 그런 것에 .. 여행 이야기 2015.01.23
31일째 "눈을 뚫고 이탈리아로" in Milano 오늘은 프랑스 산골 마을들을 거쳐 이탈리아 토리노를 거쳐 마드리드로 들어갔다. 거리상으로는 400킬로미터도 안되는데,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가느라 10시간 정도 운전한 것 같다. 경치가 너무 좋아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사진 찍느라 더 걸린 것도 있다. 사진 실력이 일천해서 풍.. 여행 이야기 2015.01.22
30일째 "쉬엄 쉬엄" in Avignon 오늘은 9시까지 자고 일어나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11시 넘어 집을 나섰다. 비도 오고 해서 그냥 집에서 쉴까 했는데 집에 있으면 답답할 것 같아 결국 나왔다. 성 바깥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 요금을 어떻게 지불하는지 모르겠다. 노상주차는 먼저 주차요금을 내고 주차.. 여행 이야기 2015.01.21
29일째 "하루종일 비가 왔다" in Avignon 스페인, 특히 스페인 남부에 있을 때에는 비 구경을 거의 하지 못했다. 비가 한 번인가 왔었던 것 같은데, 그 때도 오전에 오는둥 마는둥 하더니 오후에는 언제 그랬냐는듯 화창해졌다. 도시를 벗어나 도로를 달리다보면 땅은 말라있었고 햇빛은 따가웠다. 지중해성 기후가 이런 .. 여행 이야기 2015.01.20
4주째 "스페인에서 여행의 반을 마친다" in Barcelona 여행의 반을 마치는 날이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4주 중 1주는 파리에 있었고, 이틀은 포르투칼 리스본에 있었으니 스페인에서는 3주 조금 못걸려 있었던 셈이된다. 스페인 여행기를 보다보면 스페인이 아주 매력적인 나라라고 하더니 과연 그랬다. 사회는 활기찼고, 사람들.. 여행 이야기 2015.01.19
27일째 "contemporary..." in Barcelona 오늘은 contemporary...의 날이었다. 오늘 갔던 곳은 Barcelona museum of contemporary art(바르셀로나 현대 미술 박물관)과 Center for contemporary culture in Barcelona(바르셀로나 현대문화관)이다. 나는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다. 누구는 키스를 책으로 배웠다고 하던데, 나는 책에서 귀동냥을 했을 뿐이.. 여행 이야기 2015.01.18
26일째 "건축물을 보고 눈물 흘려본 적 있나" in Barcellona 성가족 성당은 정말 대단했다. 외관은 여기저기 공사중인데다 그동안 티비나 사진을 통해 보아왔기 때문에 그냥 대단하다는 느낌 정도였다. 하지만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아 그 압도되는 느낌이란.. 나의 입은 계속해서 '우와'를 외치고 있었고,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 않았.. 여행 이야기 201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