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31일째 "눈을 뚫고 이탈리아로" in Milano

gentsa 2015. 1. 22. 08:47

 

 

 

 

 

 

 

오늘은 프랑스 산골 마을들을 거쳐 이탈리아 토리노를 거쳐 마드리드로 들어갔다. 거리상으로는 400킬로미터도 안되는데,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가느라 10시간 정도 운전한 것 같다. 경치가 너무 좋아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사진 찍느라 더 걸린 것도 있다.

 

사진 실력이 일천해서 풍경을 다 담아낼 수 없다. 멋진 풍경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막상 찍어놓고 보니 10분의 1도 나타나지 않는다. 유럽은 셔터를 누르는대로 그림이라더니 그것도 최소한의 실력이 받쳐줘야하나보다.

 

프랑스 남부에서 이태리로 자동차 여행을 하는 이가 있다면 고속도로 말고 국도로 여행하기를 권한다. 절경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어느 곳에서는 한 폭의 진경산수화가 펼쳐지고, 다른 곳에서는 한 폭의 멋진 유화 그림이 있다. 하기야 어느 그림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따라갈까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