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50일째 "Happy birth day" in Rome
gentsa
2015. 2. 10. 17:07
로마에는 성당에 유명한 그림들이 많다. 오늘 간 산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과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에는 카라바조의 그림 5점이 걸려있었다. 성당인만큼 모두 종교적인 내용. 포폴로 성당에는 '성 베드로의 순교'와 '성 바울로의 개종'이, 프란체시 성당에는 '성 마테오의 간택', '성 마테오와 천사', '성 마테오의 순교'가 있다. 눈이 즐겁다. 재밌는 것은 성당 입장료는 무료인 대신 유명한 그림 앞에 있는 기계에 동전을 넣어야 불이 들어온다는 점. 조금 기다리면 사람들이 알아서 동전을 넣는다.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에는 미켈란젤로의 예수상이 있는데, 꼭 다비드 상을 보는 것 같다.
오늘은 작은애의 생일이다. 한인슈퍼와 근처 슈퍼마켓에서 장을 봐 갈비찜과 미역국을 해 저녁을 먹었다. 어찌나 맛이 있던지. 그리고 마무리는 맛있는 티라미슈 케잌. 맛있는 저녁에 와인까지 한 잔 했더니 곯아떨어졌다. 두브르브니크에서 쉬다가 로마에서 좀 걸었더니 몸이 금새 늘어졌나보다.